코스피지수, 대외악재 속 낙폭 확대... 1970선대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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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대외악재 속 낙폭 확대... 1970선대로 떨어져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2.04.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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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내리며 1970선대로 밀려났다.

미국 제조업과 고용, 주택시장지표 부진과 스페인 등 유로존 위기 우려가 지속되며 뉴욕증시가 내렸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이 4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는 등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대외 악재가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낙폭이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1.30원 오른 1139.4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25.21포인트(1.26%) 내린 1974.6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1170만주와 4조750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3% 내렸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가 동반 하락했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 다른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내렸다.

LG화학은 1분기 실적부진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9.2% 내렸고, 호남석유와 금호석유가 7~8% 떨어지는 등 화학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삼성생명이 2.6% 올라 이틀째 상승했다. 또 미래산업이 정치 테마주로 부각되며 이틀째 상한가를 치는 등 의료정밀업종은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4.36포인트(0.87%) 내린 497.56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이틀째 하락했다. 기관이 68억원 가량 순매수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한 탓에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다음과 서울반도체, 안철수연구소, 포스코ICT, SK브로드밴드, 동서, 에스에프에이 등이 내렸고, 셀트리온과 CJ오쇼핑, CJ E&M, 젬백스 등이 올랐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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