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물동량 증대 위해 역량 총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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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물동량 증대 위해 역량 총집중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2.05.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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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가 연초 설정한 물동량 목표 달성을 위해 다시 한번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최근 1분기 처리 실적을 점검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컨테이너 화물(45만2000TEU)은 0.7%, 벌크 화물(3061만톤)은 2.6%씩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상 겨울과 봄 사이엔 바다에 농무(짙은 안개)가 잦게 끼고, 춘절(중국)과 설 명절도 있어 물동량 증가율이 높게 나오기 어렵다는 인천항의 특수한 계절적 요인에 때문.

그러나 공사 임직원들의 각오는 그 어느때보다 투철하다. 지난해 연간 200만TEU로 잡았던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를 바로 목전(199만6000TEU)에서 놓쳤던 아쉬움을 곱씹으면서 올해 더욱 의욕적으로 설정한 212만TEU 목표를 반드시 이룩하겠다는 각오다.

실제로 지난주 공사는 임원진과 주요 부서 관계자들이 모여 1분기 물동량 추이를 분석하고 관련 대책 논의에 들어갔다.

회의에서는 환율·경기침체·정부 정책·공장 이전 등 제어 범위를 넘어서는 요인 외에 공사가 컨트롤할 수 있는 물량 증감의 원인은 분명하게 특정돼고, 그를 바탕으로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원칙이 정해졌다.

물량 감소 및 증가 품목 확인과 감소 최소화, 증가 극대화를 위한 액션플랜이 시기별로, 구체적인 목표수치와 함께 나와야 한다는 요구도 잇따랐다.

벌크 화물의 중요성은 간과되고 있는 것 같다는 업계의 불만도 분명히 인식해야 하며 이를 해소할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고 공사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는 물류기획실(분석), 마케팅팀(대응)을 중심으로 주요 관련부서들이 명확한 역할분담과 협조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달 중순까지 각 부서들이 보다 현실적인 목표와 구체적인 과업을 정하고 상시적 모니터링과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상황 점검과 문제의식 공유, 대체적 방향성이 나온 만큼 조만간 보다 디테일한(상세한) 대책을 세워 컨테이너 212만TEU, 벌크화물 증대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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