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 당선자 21명, '이해찬-박지원' 연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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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초선 당선자 21명, '이해찬-박지원' 연대 비판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2.05.0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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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경선 하루 앞두고 입장 발표... "이-박연대, 정치 역동성 훼손" 우려

김관영 김기식 김민기 김성주 김승남 남윤인순 박민수 박수현 박완주 박홍근 유은혜 이원욱 임내현 임수경 신장용 장하나  진성준 최원식 홍익표 홍의락 홍종학(자모음순)
박홍근·김기식·임수경·남윤인순·홍익표 등 민주당 초선 의원 당선자 21명은 3일 이른바 '이해찬-박지원 연대'에 대해 강한 우려와 함께 정치 역동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5.4 원내대표 경선을 하루를 앞두고 정치 새내기들이 집단으로 입장을 밝히고 '이-박연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서 경선 결과가 주목된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민주통합당의 혁신과 대선 승리를 위한 우리의 입장'을 통해 "19대 원구성과 7개월 뒤 대선을 앞둔 이 시점에 우리는 깊은 반성과 성찰에 기초해 민주통합당이 수권정당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당을 혁신하고, 국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미래 비전을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정된 원내대표, 당 대표, 대선후보 선출 과정은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 돼야 한다고 판단한다"며 "이런 점에서 최근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된 논란은 당과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국민의 입장에서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초선 의원 당선자들은 '이-박연대'에 대해 가치와 노선이 아닌 인위적인 구도짜기라고 비판했다.

이 당선자들은 "(이-박연대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정치적 역동성이 절실한 시점에서 이에 거스른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원내대표와 당대표로 선출되건 우리는 선출 과정이 민주적이어야 하고 변화의 욕구를 수용할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그래야만 그 결과가 당과 지지자들의 의지를 온전히 결집시키고 대선승리를 위한 동력을 최대한으로 확장할 수 있어 당의 혁신과 대선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초선 당선자들은 마지막으로 "이러한 원칙을 실천하지 않을 경우 당은 물론 선출될 대선 후보에게도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이러한 입장에 함께한 민주당 국회으원 초선 당선자 21명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신경민 송호창 김현 윤관석 은수미 정호준 등 나머지 초선 당선자 35명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김관영 김기식 김민기 김성주 김승남 남윤인순 박민수 박수현 박완주 박홍근 유은혜 이원욱 임내현 임수경 신장용 장하나  진성준 최원식 홍익표 홍의락 홍종학(자모음순)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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