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해외 불확실성에 큰 폭 하락... 1950선대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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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해외 불확실성에 큰 폭 하락... 1950선대로 밀려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2.05.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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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내리며 1950선대로 밀려났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부진으로 내렸다는 소식과 프랑스 대선에서 사회당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 당선에 따른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장중 개인이 4000억원 이상 순매수했지만 해외발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외국인의 매도와 프로그램매도세가 증가한 탓에 내림폭이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7.20원 오른 1138.50원으로 마감해 사흘째 상승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32.71포인트(1.64%) 내린 1956.4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2856만주와 4조703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외국계 매물이 쏟아지며 1.3% 내려 사흘째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일본 엘피다 인수 포기 효과가 하루에 그치며 3.2% 떨어졌다. LG전자는 3.1% 내려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3~6% 내리는 등 조선주는 프랑스 대선과 그리스 총선 결과가 나온 가운데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부담으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3.52포인트(0.72%) 내린 487.01포인트를 기록하며 나흘 만에 하락했다. 기관이 308억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한 탓에 떨어졌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와 안랩, CJ E&M, SK브로드밴드, 젬백스 등이 내렸고, 셀트리온과 다음, 포스코ICT, CJ오쇼핑, 파라다이스 등이 올랐다.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2~6% 오르는 등 엔터테인먼트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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