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내림세... 그리스 정국 불안이 악재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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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내림세... 그리스 정국 불안이 악재로 작용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2.05.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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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내리며 1950선대로 밀려났다.

뉴욕증시가 그리스 정국 불안과 기업실적 부진 영향으로 내렸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장중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그리스가 연립 정부 구성에 실패해 디폴트(국가부도) 우려가 높아진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외국인이 3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원달러 환율은 4.80원 오른 1140.40원으로 마감해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6.72포인트(0.85%) 내린 1950.2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6264만주와 4조893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반도체, KB금융 등이 내렸고, 포스코와 삼성생명, 신한지주, 한국전력이 오르는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의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5~6% 떨어지는 등 조선업종이 프랑스와 그리스 총선 결과와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탓에 약세에 머물렀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각각 3.8%와 3.5%하락해 내림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도 3.04포인트(0.61%) 내린 491.56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기관이 332억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한 탓에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대규모 자사주매입을 발표하면서 5.1% 올라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CJ E&M, CJ오쇼핑, 에스에프에이, 파라다이스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다음과 서울반도체, 안랩, 동서, SK브로브밴드 등이 내렸고, 포스코ICT는 1분기 실적 부진 전망과 지분 매각설이 더해지며 12.3% 떨어졌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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