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사정 지역별로 편차.... 인천·부산·광주 '맑음', 충북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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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사정 지역별로 편차.... 인천·부산·광주 '맑음', 충북 '흐림'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2.05.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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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분기 지역경제동향 발표... 수도권·충청권·동남권, 생산, 고용, 수출 모두 증가

▲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광역경제권별 주요지표가 엇갈렸다.
ⓒ 데일리중앙
1분기 우리나라 고용은 인천(5.1%), 부산(3.9%), 광주(3.5%) 등의 지역에선 좋아진 반면 개인서비스업 등에서 취업이 부진한 충북(-0.5%) 지역은 나빠졌다.

또 광공업생산은 자동차, 전자부품 등의 생산이 활발한 울산, 대전 지역에서 전년동분기에 견줘 크게 증가했다.

소비자물가는 전분기의 4.0%에서 3.0%로 물가 오름세가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1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2년 1/4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발표했다.

부문별 동향을 보면, 광공업생산은 자동차, 전자부품 등의 생산이 활발한 울산(12.6%), 대전(10.1%) 지역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광주(-6.0%), 인천(-5.1%), 서울(-4.3%) 지역에서는 담배, ICT(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통신),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부진해 감소했다.

대형소매점판매는 소매판매의 증가로 전남(-3.4%), 충북(-2.4%), 경기(-2.1%), 경남(-1.7%)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했다.

고용 사정도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사업 및 개인서비스업, 제조업 등의 취업자가 늘어난 인천(5.1%), 부산(3.9%), 광주(3.5%) 등의 지역에서 증가한 반면 사업 및 개인서비스업 등에서 부진한 충북(-0.5%) 지역에선 감소했다.

전국 소비자물가는 3.0%로 전분기의 4.0%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착공면적은 경남, 광주 지역은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대전, 인천, 전남 등은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 수출은 3.0%의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경남, 충북, 경북 등의 지역에서는 선박해양구조물,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 부진에 따라 감소했다.

광역권별 동향을 살펴보면 수도권, 충청권, 동남권은 생산, 고용, 수출 모두 전년동분기에 비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대경권은 생산과 수출이, 호남권은 생산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의 경우 생산, 고용의 증가세는 전분기에 비해 둔화됐으나 수출은 확대됐다. 충청권은 생산, 고용은 전분기에 비해 확대, 수출의 증가세는 둔화됐다.

호남권은 생산은 부진, 고용은 증가세가 확대됐으나 수출은 전분기에 비해 증가세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경권(대구·경북)은 생산 부진이 지속됐고, 고용은 증가세 확대, 수출은 전분기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의 경우는 생산의 증가세는 전분기에 비해 확대됐고, 고용 역시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수출의 증가세는 큰 폭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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