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복합문화공간으로 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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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복합문화공간으로 재단장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2.05.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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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운영을 시작한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청사 1층 문화예술 전시관 모습. 지난해 연 이용객 100만 시대를 연 인천항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여줄 품격 있는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인천항만공사)
ⓒ 데일리중앙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이 문화예술 전시관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IPPT)과 함께 연안부두 제1국제여객터미널에 문화예술 전시관을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전시관은 터미널이 단순한 입출국 수속 기능을 넘어 고객들이 배와 손님을 기다리는 동안 문화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

다른 공항과 항만의 터미널이나 정부, 주요 공공기관의 청사들 중 상당수가 문화예술품 전시공간을 두고 있는 것과 달리 인천항 터미널에서는 매년 한 차례 인천해역방어사령부가 여는 '바다사진 전시회'가 유일한 전시였다.

그러나 제대로된 공간과 시설이 없는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이 전시회가 터미널 이용객들의 높은 호응을 었고 있음에 주목해 전용 전시관을 마련하게 됐다고 공사 쪽은 덧붙였다.

제1국제여객터미널 청사 1층 왼쪽에 마련된 전시관은 품격있는 문화공간 이미지 어필을 위해 전시전용 벽면에 작품걸이 시설, 조명시설 등이 설치됐다. 앞으로 다양한 공간배치 및 활용이 가능하도록 조립식으로 제작됐다고 공사 관계자가 설명했다.

별도 인력 배치는 없지만 전시관은 연중 상설운영되며 작품 훼손 및 도난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진작품 위주 전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개관 전시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한 한국관광사진공모전 수상작들로 채워졌다. 이후 전시를 원하는 곳은 IPPT 쪽으로 문의하면 된다. (☎ 032-880-4132).

공사 관계자는 "사진작가협회 등과 협의해 신청을 받아 공간을 대관하고 외부 대여가 없을 때 전시할 상시 전시작품도 별도로 준비할 계획"이라며 이용객들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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