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동남아 물동량 확대 위한 포트마케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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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동남아 물동량 확대 위한 포트마케팅 실시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2.05.27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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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4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화주 직접 찾아 화물 유치전 총력

▲ 지난 24일 말레이시아 포트클랑 포워더협회를 방문한 최해섭 IPA 포트마케팅단 단장이 인천항 설명회에 참석한 업계 대표자들과의 질의응답을 벌이고 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 데일리중앙
인천항과의 교역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 물동량 유치를 위해 인천항만공사(IPA)가 화주를 찾아가는 마케팅에 나섰다.

공사는 27일 "인천항과 연간 1000만톤 이상의 화물을 교역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화주를 대상으로 한 포트마케팅을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다"고 밝혔다.

두 나라는 2011년 기준 인천항 전체 물동량 중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포토마케팅은 두 나라 화주들에게 인천항의 현황, 특히 벌크화물 전용 북항을 적극 소개하는데 주력했다. 타깃도 벌크화물 화주에 집중했다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이 나라의 대표적 화주인 코린도(KORINDO)그룹과 라이만(LYMAN)그룹 등 합판화주 4개사를 방문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포워더협회(FMFF) 회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실속 있는 설명회(IR)가 이뤄졌다.

일정 내내 화주와 물류기업, 현지 항만운영주체들을 연쇄 접촉하며 애로와 건의사항을 듣고 인천항 이용 확대를 부탁했다고 공사 쪽은 밝혔다.

마케팅단은 또 2007년 자매결연을 맺은 말레이시아 포트클랑항만공사(Port Klang Authority)를 찾아 항만운영 공동연구, 화주정보 교환, 상호 기술지원 등 양항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마케팅단 단장인 최해섭 IPA 운영본부장은 "코린도그룹은 더 많은 화물이 인천항을 이용하도록 돕겠다고 했고, FMFF는 말레이시아 화주들이 인천항을 다시 보게 됐으니 앞으로 인천향 화물이 증가할 거라고 예고했다"며 물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인도네시아는 중국 다음, 말레이시아는 여섯번째로 인천항과의 교역 규모가 큰 국가다. 인천항과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교역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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