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월 36만5501대 판매... 작년대비 8.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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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월 36만5501대 판매... 작년대비 8.1% 증가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2.06.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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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012년 5월 국내 5만8050대, 해외 30만7451대 등 세계시장에서 지난해보다 8.1% 증가한 36만5501대를 판매했다(CKD 제외)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속되는 내수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싼타페 등 새차 중심의 판매 견인은 물론, 수출을 통한 해외 판매 증대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5만8050대의 판매고를 올린 국내시장의 경우 대부분의 차종이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 신형 싼타페의 새차 효과 덕분에 작년 수준의 판매를 올렸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9236대를 판매해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아반떼 8758대, 그랜저 7705대, 엑센트 2614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3103대로 작년보다 8.6%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반면 새로 출시한 신형 싼타페가 7809대 팔린 데 힘입어 전체 SUV 차종은 작년보다 68.0% 증가한 1만921대가 팔려나갔다. (싼타페 신형 5776대, 구형 2033대)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신차 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국내 판매가 줄어든 셈으로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요를 견인할 수 있는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마케팅, 판촉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시장에서는 현대차의 인기가 여전했다.

2012년 5월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0만3846대, 해외생산판매 20만3605대를 합해 모두 30만7451대를 판매해 지난해 대비 9.6%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국내 공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진한 내수 상황에 대응해 수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회사쪽은 설명했다.

또한 해외 공장도 미국, 중국, 인도, 체코, 러시아 등 대부분의 공장이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수요 정체와 글로벌 자동차 업체간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올해는 경영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확고한 품질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통해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내외시장에서 작년 동기대비 12.9% 증가한 총 180만6080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국내판매는 26만8402대로 5.6% 줄어든 반면, 해외판매는 153만7678대로 작년보다 17.0% 증가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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