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커피 수입시장 규모가 3배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제품·원두의 수입 비중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관세청이 27일 발표한 '최근 커피시장 수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커피수입량은 44%, 수입액은 211% 증가했다.

수입량은 2007년 9만1000톤에서 2011년 13만톤으로 증가했고, 수입액은 2007년 2억3100만불에서 2011년 7억1700만불로 3배 이상 급증했다.

품목별로 보면,  조제품·원두 수입 비중은 증가했고, 생두의 수입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제품 및 원두 수입 비중은 2007년 3.9%와 2.8%에서 2011년 6.5%, 4.2%로 각각 증가했다. 생두 수입 비중은 같은 기간 93.8%에서 89.3%로 소폭 감소했다.

우리나라 커피 소비량은 지난 한 해 20세 이상 성인 1인당 약 338잔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 단가는 평균대비 원두 수입 단가가 가장 높고, 최근 조제품의 수입 단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품목별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생두의 경우 최대 수입대상국은 베트남으로 지난해 수입량의 33% 차지했다. 베트남산 수입 단가는 전체 평균단가의 절반 수준으로 매우 싼 편이다.

원두의 최대 수입대상국은 미국으로 지난해 수입량의 38%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산 수입 단가는 전체 평균단가의 78% 수준을 보였다.

조제품은 최대 수입대상국이 브라질이다. 지난해 전체 조제품 수입량의 30%가 브라질에서 수입한 것이다. 브라질산 수입 단가는 전체 평균단가의 88%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