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강기갑은 선출되지 않은 권력"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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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강기갑은 선출되지 않은 권력" 맹비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07.03 17: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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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비대위 소집 의총은 실력저지 예고... "지도부 선출 끝나면 당 안정될 것"

▲ 통합진보당 이상규 국회의원. (사진=진보정치)
ⓒ 데일리중앙
통합진보당 당권파 이상규 국회의원이 혁신파의 강기갑 전 국회의원을 "약속을 깨는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상규 의원은 3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인터넷신문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강기갑혁신비대위'가 소집을 요구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는 무효라며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기갑혁신비대위는 2일 오전 국회 의정지원단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오는 5일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를 뽑기로 의결했다.

이에 대해 이상규 의원은 "혁신비대위는 지난달 말로 이미 임기가 끝났다"며 "따라서 2일 혁신비대위가 결정한 사항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특히 강기갑 전 의원에 대해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무한대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며 "승인되지 않은 권력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의원들이 요구하는 의원총회 소집은 합법이지만 강기갑 전 의원의 의총 소집 요구는 무효라고 반박했다. 강기갑혁신비대위가 5일 의총을 강행할 경우 실력으로 무산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당이 언제쯤 안정되겠냐'는 질문에 "지도부 선출이 끝나면 당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내분사태가 금방 수습되겠냐'는 추가 질문에 "합법적인 지도부가 선출되면 당이 정상화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진보정당은 서로 옥신각신하다가도 같은 당 의원들은 아주 소중한 동지들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의정활동이 시작되면 금세 화해된다"고 덧붙였다. 지금처럼 위험천만한 갈등대립도 선출된 권력이 들어서면 얼마 지나지 않아 수습될 것이라는 말이다.

당 안팎에서 최대 쟁점이 되고 있는 김재연·이석기 국회의원 자격심사 논란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발했다.
 
이 의원은 "두 의원이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판단이 내려지면 의회권력이 상당히 위축되고 약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자격심사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두 의원이 주요 정치 거물이 아닌데도 여론에 떠밀려 자격심사라는 잣대를 들이대 국회의사당에서 내친다면 이게 관행이 돼 권력과 코드가 맞지 않은 의원은 언제든 날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당 대표 선출과 관련해서는 강병기 후보 지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 의원은 "강기갑 후보는 모든 약속을 깼다. 대규모로 당원을 쫓아내는 것이 혁신이고 쇄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따라서 강병기 후보가 대표에 선출돼 양쪽을 아울러 당을 화합하고 그 동력으로 야권연대를 완성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 새 지도부(당 대표 및 최고위원)를 뽑는 선거는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투표, 현장투표, ARS모바일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표 경선에는 혁신파의 지지를 받는 강기갑 전 의원과 당권파의 지지를 받는 강병기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이 일대일로 맞붙고 있다. 두 사람 모두 '혁신과 통합'을 외치고 있지만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는 여러 복병이 도사리고 있어 미지수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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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빨갱이 2012-07-05 01:50:59
이상규 충북제천 구인사 에서 종북빨갱이 개근혜 합작
만들어낸 물건이네
개근혜 유신창녀 미아리 사창가 보다 더더러운 년
개근혜 매독 걸린 국제창녀 부정선거 공작해서
한국 정복작정 했냐 개근혜 이상규 종북빨갱이들 싹쓸어 핵수장 해야돼
애미 애비가 애미 없이 개십을 해서 난 년놈들
어느놈 좆물 로 만들어 총선 부정을 저지르는
개색끼들 모조리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