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문재인 지지율 '박빙'... 안철수는 박근혜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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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문재인 지지율 '박빙'... 안철수는 박근혜 앞질러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2.07.04 23:17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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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리서치뷰 공동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지지율 상승 탄력받나

▲ 올 연말 치러지는 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 유력한 대권주자인 박근혜 새누리당 전 위원장(오른쪽)과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을 가상 맞대결을 시켜본 결과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오는 12월 치러지는 18대 대통령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일대일로 맞붙을 경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를 받아 최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정치현안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대 문재인' '박근혜 대 안철수' 모두 치열한 접전이 예측됐다.

먼저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 박근혜, 문재인 두 사람이 대결할 경우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냐'는 질문에 박근혜 45.8%, 문재인 43.0%로 나타났다. 2.8%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안이다. 무응답은 11.2%였다.

연령대별로 20대(문 50.3% vs 박 37.2%), 30대(문 67.3% vs 박 21.5%), 40대(문 49.5% vs 박 39.5%) 등 젊은층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앞섰다.

반면 박근혜 후보는 50대(박 64.2% vs 문 29.9%)와 60대(박 67.8% vs 문 17.1%)에서 상대를 크게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지역별로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박 45.1% vs 문 45.3%)에서 두 사람이 0.2%포인트 격차로 초경합 양상을 보였다.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경북(박 72.8% vs 문 21.4%)은 박근혜 후보가 크게 이겼고, 충청(박 46.1% vs 문 36.3%), 부산/경남/울산(박 48.1% vs 문 41.1%), 강원/제주(박 46.3% vs 문 36.6%)에서도 박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문재인 후보는 민주당 텃밭인 호남(문 65.7% vs 박 17.6%)에서만 박근혜 후보를 크게 앞섰다. 
 
지난 6월 1~2일 조사와 비교하면 박근혜 후보는 '47.0% → 45.8%'로 1.2%포인트 떨어졌고, 문재인 후보는 '43.8% → 43.0%'로 0.8%포인트 내렸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3.2%p → 2.8%p'로 조금 좁혀졌다.

이번에는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일대일로 가상 대결을 붙여본 결과 안 교수가 오차범위를 조금 벗어난 6.9%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안철수 두 사람이 대결할 경우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박근혜 44.5%, 안철수 51.4%를 선택했다. 무응답은 4.1%였다.

연령대별로 20대(안 65.0% vs 박 32.2%), 30대(안 74.6% vs 박 22.4%), 40대(안 52.7% vs 박 40.5%)에서는 역시 안 교수가 크게 앞섰다.

▲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반면 박근혜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 대결에서와 마찬가지로 50대(박 58.8% vs 안 37.4%)와 60대(박 68.8% vs 안 27.3%)에서 강세를 보였디.

지역별로 안철수 교수는 수도권(안 52.0% vs 박 44.3%), 충청(안 53.9% vs 박 43.1%), 호남(안 76.5% vs 박 16.7%), 강원/제주(안 61.0% vs 박 34.1%)에서 앞서 나갔다. 박근혜 후보는 대구/경북(박 73.8% vs 안 21.4%)에서만 안 교수를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은 '박(47.5%) vs 안(48.7%)'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난 6월 1~2일 조사와 비교하면 박근혜 후보는 '42.0% → 44.5%'로 2.5%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철수 교수는 '53.9% → 51.4%'로 2.5%포인트 내려 지지율 격차는 크게 줄었다.

대선후보 다자 대결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여전히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후보가 38.9%의 지지를 얻어 25.4%에 그친 안철수 교수를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난 13.5%포인트 차로 앞섰다. 문재인 후보는 19.2%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김문수=손학규 후보(4.1%), 정몽준 후보(3.3%) 순으로 나타났고, 무응답은 5.0%였다.

한편 제18대 대선 집권정당 선호도 조사에서는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어느 정당이 집권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하시냐'는 질문에 '새누리당 재집권' 40.0%, '야당으로 정권교체' 49.4%로 나타났다. 무응답 비율은 10.6%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30일부터 이틀 간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국가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유권자비례 무작위추출을 통해 ARS/RDD 휴대전화로 실시했다. 표본수는 1000명(응답률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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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조 2012-07-14 18:34:02
항상 그래 왔듯이 실제 경선에서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변수는 항상 존재하는거고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일뿐. 이때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실제로 선거 참여 안하면 완전 바뀌는건데.

사상검증 2012-07-09 02:06:22
리서치뷰의대표 안일원이는 골수친노 청와대 행정관출신으루 여론조사기관이라기보다 여론을 왜곡 호도하기위한 찌라시로 정평이 나있는 친노 하부조직 기관지임.

하냥돌 2012-07-05 11:09:52
박근혜 몰락은 시간문제? 멀지 않았군

중간잣대 2012-07-05 07:46:29
리서치뷰 사장님...참여정부 때 청와대 잠시 근무한 '노빠'로 알고 있는데...
거기 조사 늘 편파적이라 욕먹던 돗인데...
문재인 관련조사를 어떻게 믿어요...
더구나 거기 사장 원래 여론조사와는 거리가 먼 선거법, 회계 전문가로 알려진 사람인데...

최성룡 2012-07-05 01:29:40
60대 이상은 사람도 아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