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안철수 지지율 '박빙'... 45% 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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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안철수 지지율 '박빙'... 45% 대 37%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07.09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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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7월 첫주 여론조사 결과... 다자구도 박근혜-안철수-문재인 순

▲ 7월 첫재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오른쪽)이 양자 대결, 다자 대결 모두에서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가운데)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7월 첫재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이 양자 대결, 다자 대결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의 일대일 대결에서는 박빙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첫 주에는 19대 국회 개원식과 19대 국회 첫 임시회 시작, 김태효 청와대 기획관 사퇴, 검찰의 저축은행 비리 의혹 관련 이상득-정두언 사전구속영장 청구가 있었다.

또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사퇴와 대권 행보, 한일정보보호협정 밀실 추진 파문, 무상보육 중단 위기 논란, 여야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 관련 공방이 정치권을 달궜다.

9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주요 대선 후보 다자 구도 지지도를 보면, 박근혜 전 위원장 37%, 안철수 교수 20%,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 13%,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 2%,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2%, 김두관 전 지사 2%, 김문수 경기도지사 1% 등이었다. 지지후보 무응답은 23%였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대선 출마를 접었다.

대선 후보 양자 구도에서는 박근혜 전 위원장 45%, 안철수 교수 37%였고, 또 박 전 위원장이 문재인 고문과 맞붙을 경우 박 전 위원장 48%, 문 고문 31%로 조사됐다. 박 전 위원장과 안 교수는 소폭 내렸고, 문 고문은 3주 연속 등락이 없었다.

정당 지지도는 양당 구도가 뚜렷한 가운데 통합진보당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32%, 민주당 21%, 통합진보당 3%, 선진통일당 1%, 지지정당 무응답 42%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최근 6개월 내 가장 낮은 수치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지지도는 최근 2주 사이에 각각 3%포인트씩 떨어졌고, 같은 기간 내 지지정당 무응답은 5%포인트 상승했다. 정치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다음으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살펴보면, 이명박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21%,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8%였다. 긍정 평가 비율은 전주에 비해 2%포인트 내렸고, 이는 최근 6개월(26주) 내 최저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법이 지난 2일부터 닷새 동안 만 19세 이상 국민 1537명(응답률 19%)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2.5%포인트(95% 신뢰수준)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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