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책임회피문구, 왜 국내 제품에만? 비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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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책임회피문구, 왜 국내 제품에만? 비난 확산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2.07.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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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 데일리중앙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S3' 제품설명서에 쓰여진 "번짐 현상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는 문구가 수출품엔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비난이 거세다.  

갤럭시S3 기술 결함에 대한 삼성전자의 책임 회피 논란에 이어 국내 소비자에 대한 역차별 논란까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출시한 갤럭시S3 제품 설명서에는 "스마트폰의 화면을 정지된 상태로 오랜 시간 실행하지 마세요. 화면에 잔상과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삼성전자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있다.

이는 갤럭시S3의 결함을 인정하면서도 책임은 지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곧바로 공식 사과하고 문구를 삭제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해외판 갤럭시S3의 제품설명서에는 이런 내용의 경고 문구가 없었으며, 갤럭시S3에 채용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의 특성에 대해 이해를 구하는 구절조차 없었다.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미국에 출시한 갤럭시S3에 대해서는 화면 번짐 현상을 보인 제품을 무상수리 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라며 "이는 국내 소비자들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지적했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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