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김재철 사장, 지금 당장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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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김재철 사장, 지금 당장 물러나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07.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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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이 MBC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재촉했다.

MBC 최대 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오는 8월 이사회를 열어 김재철 사장의 거취 문제를 논의하기로 한 것을 두고 한 달도 기다리기엔 너무 길다는 것이다.

박은지 진보신당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내어 "김재철 사장의 문제가 8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에 의해 결정된다니 그나마 진전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으나 이 상태로 또 한 달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야 하다니 답답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MBC 노동조합은 언론사 사상 유래없는 6개월이라는 최장기 파업을 진행해왔다. 이 사이 20여 명이 징계폭탄을 맞았다.

박 대변인은 "파업 기간 동안 김재철 사장은 노조와의 대화 자체를 거부한 채 무더기 징계와 계약직 대체
인력 투입 등 악질적 행태로 일관해 왔다"며 "김 사장은 지금 당장 파업노동자들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그는 "한 달 후 강제퇴진되어 끌려나오는 것보다 그 방법이 눈곱만큼의 체면을 지키는데도 낫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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