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중단없는 혁신" 강조... 진보재건에 총력
상태바
심상정 "중단없는 혁신" 강조... 진보재건에 총력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07.15 2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합진보당 2기 지도부 공식 출범... 김재연·이석기 거취 문제 빨리 매듭

▲ 통합진보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15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당 2기 지도부 출범식 인사말을 통해 혁신과 진보재건을 강조했다. 이를 이룰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사진=진보정치 정택용)
ⓒ 데일리중앙
심상정 통합진보당 원내대표가 중단 없는 혁신과 진보재건을 강조했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15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2기 지도부 출범식에 참석해 "이번 선거에 담긴 뜻은 국민에게는 더 겸허해지고, 내부적으로는 혁신의 방향으로 통합하라는 교훈이 담겨져 있다"며 혁신과 진보재건을 역설했다.

앞서 지난 9~14일 진행된 통합진보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을 뽑는 주요 당직선거 결과 당 대표에 강기갑 전 대표가 당선됐다. 최고위원에는 천호선·이혜선·유선희·이정미·민병렬 후보가 뽑혔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65%가 넘는 높은 투표율은 우리 당원들이 우리 당의 미래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 헌신과 열정의 표현"이라며 "통합의 출발을 혁신으로부터 시작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새 지도부의 첫 시험대가 김재연·이석기 의원 거취 문제를 다루는 의원총회 등 당 공식 회의가 될 전망이다.

혁신파가 당권과 원내사령탑을 장악한 상황에서 두 의원의 출당 등 거취 문제에 대한 논의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심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통합진보당을 주목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이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얻었다. 국민들의 강력한 성원과 우리 당원들의 고뇌에 찬 결단이 만들어 낸 기회"라며 "진보는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의지를 말한다. 이제 통합진보당이 그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통합진보당을 진보적 대중정당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진보적 대중정당으로 나가겠다는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최대 쟁점인 당면한 비례대표 선출 문제에 대해 "그 책임을 조속히 매듭짓고 당 운영을 전면 쇄신해 투명하고 민주적인 당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연·이석기 의원의 거취 문제를 빨리 매듭짓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새 지도부를 구성한 통합진보당은 15일 오후 국회에서 2기 지도부 출범식을 열고 당을 빠르게 정상화하고 혁신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강기갑 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혁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진보정치 정택용)
ⓒ 데일리중앙
또한 선명한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으로서의 위상을 하루빨리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노동자, 농민, 중소상공인, 여성 청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고달픈 삶에 밀착해서 용기와 희망을 주는 정당이 됨으로써 진보정당으로서의 기반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지도부는 이렇게 함으로써 다가오는 대선에서 야권 공조를 회복하고 진보적 정권교체의 역사적 소명을 다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이 모든 일은 우리가 새롭게 거듭나고 당원동지들과 힘을 모으면 가능한 일"이라며 "일하는 사람들의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대한민국, 노동과 생태, 평화, 복지가 실현되는 대한민국을 위해 힘차게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