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강모(32)씨와 그의 기획사 매니저 등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사기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는 중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완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 등)로 연예기획사 매니저 서모(41)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 경기 남양주에서 후배와 짜고 벤츠 차량으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으로 7000만원을, 같은 해 2월 신인배우 강씨에게 자신의 차량을 들이받게 해 2000만원을 챙겼다.
그는 고가 수입차의 경우 고액의 보험금을 탈 수 있다는 점을 노렸고, 수고비를 주거나 유명 감독을 소개시켜 준다는 명목으로 소속사 연예인들까지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서씨 등 사건과 관련된 8명을 불구속 기소할 계획이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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