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에서 중간 규모의 표면 폭발(solar flare )이 발생해 3~4일 후 전자제품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미항공우주국(NASA)이 19일 밝혔다.
태양 표면 폭발이란, 태양 표면 일부가 거대한 에너지를 우주로 방출하면서 폭발하는 현상을 뜻한다. 이 때 발생한 대부분의 에너지는 지구 대기권을 지나치는 동안 소멸돼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강한 폭발이 발생했을 경우 대기권과 GPS(위성항법장치), 통신 신호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폭발은 우리 시간으로 18일 오후 4시15분 시작돼 45분 후인 5시에 최고조에 달했다.
태양은 11년의 활동 주기를 갖고 있는데 내년이 태양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점이 되며, 이번 폭발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한편 이번 폭발로 인해 분출된 태양입자들이 3~4일 후 지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입자들은 인공위성과 지상의 전기 제품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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