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캣맘 폭행사건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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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캣맘 폭행사건 논란 가열
  • 조은희 기자
  • 승인 2012.07.25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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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밥 준 여성 쓰레기통에 넣고 중상 입혀

▲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 데일리중앙
'인천캣맘 폭행사건'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7월 13일 오전 연수구 선학동 한 아파트 앞에서 이웃주민 J(52 여) 씨를 폭행해 전치 4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로 A(52) 씨를 불구속입건했다.

A씨는 J씨가 평소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는 데 불만을 품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이전에도 여러 번 시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은 이 아파트 주민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상황을 설명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그는 "너무 어이없고 무서운 일을 겪었다"며 "우리 아파트 주민이자 우유배달을 하는 아주머니 J씨가 새벽에 우유배달을 하다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남자에게 머리채를 잡힌 뒤 정말로 개끌리듯이 끌려가서 음식물 쓰레기통에 쳐박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피해자는 이마가 짖어져서 10바늘 정도 꿰맸고 갈비뼈가 금이 가서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전한 아파트 주민은 "당시 J씨는 피를 얼마나 흘렸는지 땅바닥까지 피범벅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A씨가 J씨를 폭행하고 쓰레기통에 사람을 집어넣은 점 등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 조사를 마친 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희 기자 eunhe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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