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 주의보, 예방지수 '매우 위험'단계... 각별한 주의 필요
상태바
열사병 주의보, 예방지수 '매우 위험'단계... 각별한 주의 필요
  • 조은희 기자
  • 승인 2012.07.25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특히 25일 기상전문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전국 주요 도시의 열사병 예방지수가 28도를 넘어 '위험' 단계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열사병 예방지수(WBGT index)란 기온ㆍ습도ㆍ복사열ㆍ기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열에 의해 인간이 받는 스트레스를 나타내는 수치다. 정식 명칭은 습구흑구온도(Wet-Bulb Globe Temperature) 지수다.

특히, 대구의 열사병 예방지수는 31도로 '매우 위험' 단계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광주ㆍ울산ㆍ전주ㆍ포항ㆍ강릉 30도, 원주ㆍ속초ㆍ청주ㆍ진주 29도, 서울ㆍ수원ㆍ대전ㆍ부산 28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28도 이상인 '위험' 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후에는 대구 33도, 울산ㆍ포항 32도, 강릉ㆍ속초ㆍ청주ㆍ광주ㆍ진주 31도 등으로 '매우 위험' 지역이 확대된다.

춘천ㆍ대전 30도, 서울ㆍ수원ㆍ부산 29도 등 전국에 걸쳐 열사병 위험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특보가 발효되지 않아도 습도가 높거나 바람이 약한 날, 전날에 비해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는 날은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조은희 기자 eunhe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