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안철수에 "비현실·이상적인 말 때문에 인기 많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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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안철수에 "비현실·이상적인 말 때문에 인기 많다" 비판
  • 조은희 기자
  • 승인 2012.07.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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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핵심 측근인 김재원 의원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철수 원장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안 원장의 태도는 비현실적이고 무책임한 것이며, 실제 대선에 출마하게 되면 지지율이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원 의원은 정치가 국민들의 팍팍한 삶을 해결해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은 정치를 불신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안철수라는 새로운 인물에 대해 지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안 원장의 인기와, 대통령 후보로서의 안 원장에 대한 실제 지지율은 크게 차이가 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의원은 또한 안 원장이 출마 선언 후 어떤 정치적인 노선을 선택하게 된다면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상당한 지지율이 떨어져 나갈 수밖에 없으며, 때문에 현재의 지지율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그는 "안 원장의 지지자들 중에는 '대통령에 출마하지 말아야 된다'는 여론도 많다"며 "정치라는 것이 악마의 얼굴을 한 또 다른 측면이 있는데 권력투쟁에 나선다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지지율이 큰 폭의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안 원장의 경우 너무 자유로운 입장에서 좋은 말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다"며 "그런데 정치라는 것은 어떤 이념이나 노선, 정당 등을 선택해서 반드시 실현 가능하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야 한다. 안 원장은 그런 선택을 하지 않고 모든 측면에서 순수한 얼굴을 하고 좋은 이야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무책임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비판했다.

조은희 기자 eunhe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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