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태국 및 베트남 직기항 항로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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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태국 및 베트남 직기항 항로 개설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2.07.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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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남중국 팡청 및 난샤와는 최초의 직기항 항로 서비스

▲ 지난 27일 오후 인천 내항에 입항한 SICT 소속 MACTAM BRIDGE호를 맞이한 인천항만공사와 부두운영사(대한통운), 화주사 관계자 등이 MACTAM BRIDGE호의 입항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 데일리중앙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세계 25위 선사 SITC가 인천항을 기점으로 한 신규 컨테이너 항로(서비스명 CTV : China Thailand Vietnam)를 개설했다.

CTV는 인천항을 기점으로 중국 상하이항과 닝보항, 세코우항에도 기항하며 베트남 호치민항과 하이퐁항, 태국 방콕항과 람차방항을 거쳐 중국 남쪽의 팡청항과 난샤항, 홍콩항, 세코우항을 경유한 뒤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로다.

지난 27일 오후 인천 내항 대한통운 부두에 SITC 소속 MACTAM BRIDGE호(1만3000톤급)가 접안하면서 서비스가 개시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 서비스를 통해 올 들어 증가하고 있는 한국지엠 태국 수출용 자동차 화물의 안정적 수송능력을 확보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인천~태국 간 컨테이너 교역량(6월 기준 3만7000TEU 처리,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을 다시 증가시킬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PA는 또 전체적 물동량 감소 기조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과의 교역량(6월 기준 4만5000TEU 처리,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앞으로 연간 3만1000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CTV는 특히 인천항 개항 이후 최초로 남중국의 팡청항(方城, 광시장족자치구역 소재)과 난샤항(南沙, 광조우성 소재) 간 직기항 서비스다. 지금까지 중국 연안해운이나 육상 트러킹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던 우리나라와 중국의 많은 화주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켜줄 서비스가 확보된 셈이다.

IPA에 따르면, 2010년 11월 IPA와 팡청항의 관리운영주체인 광서북부만국제항무그룹(广西北部湾国际港务集团)이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CTV 서비스는 수도권~남중국 간 화물물류네트워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IPA 관계자는 29일 "남중국 및 태국, 베트남 지역 수출입 화주를 대상으로 해당 항로를 적극 홍보하는 등 서비스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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