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근혜 후보, 사실상 체육관 선거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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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박근혜 후보, 사실상 체육관 선거 후보"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08.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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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 데일리중앙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대선 후보에 선출된 박근혜 후보에 대해 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의 체육관 선거에 빗대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치러진 새누리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언급하벼 "5명의 후보 가운데 박근혜 후보가 84%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선된 것은 역시 아버지의 유산을 제대로 이어받은 개인 사당화의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유신정권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이 (통일주체국민회의의) 장충체육관 선거에서 99.9%, 99.7%, 99.4%, 99.8%의 찬성으로 당선됐음을 상기시키며 박근혜 후보의 84% 압도적 지지를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 역시 99.4% 99.8%의 압도적 지지의 체육관 선거로 대통령이 됐다"며 박근혜 후보의 대선 후보 지명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체육관 선거에 빗댔다.

그러면서 박근혜 후보가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속 참배와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소 참배 일정에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의 민심의 바다에서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경선을 통해 12월 19일 박근혜 후보와 겨뤄 이길 후보를 선출할 것"이라며 "반드시 국민이 바라는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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