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출마, 정치인으로 거듭나 '진심의 정치' 강조
상태바
안철수 대선출마, 정치인으로 거듭나 '진심의 정치' 강조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2.09.19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인으로서 삶을 지속할 안 원장의 선택 윤곽 드러내...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 시작

▲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19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동안 고심해오던 현실 정치 참여를 공식화한 것이다.
ⓒ 데일리중앙
이제 안철수 원장의 직업이 정치인으로 바뀐다. 기존의 직책들을 정리하고 대선에 집중할 예정임을 밝혔기 때문이다.

19일 구세군아트홀에서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안 원장이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어온 과정과 판단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안 원장의 정치참여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인 만큼 뜨거운 취재열기를 보였다.

안 원장은 "기업인과 교수의 삶을 살아온 저는 결심에 이르기까지 많은 생각을 했다"며 "사람의 선의가 가장 강력한 힘이 될 수 있음을 국민과 함께 증명하고자 한다"고 변화의 열쇠를 국민이 쥐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직 정치경험이 없는 안 원장에게 쏟아지는 우려의 목소리와 험한 정치판에서 만신창이가 되지 말라는 걱정들을 뒤로 한 채 안 원장은 국민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며 희망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오히려 안 원장은 정치경험이 없는 자신의 경력이 더 나은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에 안 원장은 "과연 정치경험이 많은 것이 꼭 좋은 것인지 모르겠다"며 "비록 제가 경험은 부족하지만 IT, 경영, 의학 분야 등 다양한 현장에서 플러스가 될 것"임을 설명했다.

이어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계속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안 원장은 "나는 도중에 그만둔 적이 없다"며 "일단 여기서 정치인으로 거듭난 이상 열심히 이 분야에 일을 해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라고 답변했다.

특히 출마선언을 한 시점에서 현재 맡고 있는 직책들을 정리할 예정임을 언급했다. 안 원장은 "지금 이 시간부로 서울대 대학원 원장직 그리고 안랩 이사회직도 사임할 생각"이며 "추가로 만약에 대통령이 된다면 나머지 안랩 지분 절반도 사회에 환원할 생각"을 밝혔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