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이화-경희의료원 1박2일 총력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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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이화-경희의료원 1박2일 총력투쟁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2.09.20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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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가 이화의료원지부 파업투쟁의 빠른 해결과 경희의료원지부 산별 현장교섭의 원만한 타결을 위한 20~21일 1박2일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강력한 투쟁동력을 동원해 병원 사용자를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이화의료원지부는 이에 이화의료원지부는 지난 8월부터 실질임금 인상, 보육시설 설치 및 보육수당 지급, 병원인력확대 및 비정규직 정규직화, 식사질 개선, 산별협약수용 등의 노조 요구안을 놓고 교섭을 진행했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타결에 실패했다.

이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조정에 나섰지만 사측의 불성실 교섭 등으로 결렬되면서 노조는 지난 5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특히 창조컨설팅 대표 심종두 노무사가 이화의료원과 자문계약을 맺고 파업사태에 개입하고 있어 노조
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창조컨설팅은 최근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SJM 용역폭력 사태의 실질적 배후로 알려져 있다.

경희의료원지부는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비정규직 정규직화(40명), 인력충원(60명) ▲환자진료를 위해 불가피한 밤근무제도 개선 ▲공정하고 민주적인 인사승진제도 확립 ▲직원존중병원 만들기 ▲임금 총액 8.7% 인상 ▲산별협약 수용 등의 요구안을 들고 사측과 대화하고 있다.

현재 10차례의 본교섭을 진행하고 원만한 타결을 위해 밀도 높은 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며 20일 오후 2시 서울 노동위원회의 마지막 조정회의만을 남겨놓고 있다. 

경희의료원지부는 20일 오후 5시30분부터 의료원 로비에 800여 명이 집결한 가운데 파업전야제를 열고 밤샘 교섭대기농성투쟁을 이어가며 사측을 압박할 예정이다. 밤샘교섭에서도 타결되지 않을 경우 21일 아침 7시부터 총파업에 나선다.

보건의료노조는 이화-경희의료원 지부의 파업 및 교섭투쟁을 돕기 위해 20~21일 1박2일 상경 집중투쟁을 전개하기로 하고, 각 단위에 동력을 최대한 결집하라고 당부했다.

최우성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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