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문재인 후보 단일화 "아름다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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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문재인 후보 단일화 "아름다운 경쟁"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2.09.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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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 조기 단일화와 협상 단일화 촉구할 필요 없음 강조...지나친 안철수 후보 의식 자제 촉구

문재인 대통령 후보는 의원총회에 참석해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경쟁에 대해 승리의 자신감을 보였다.

20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문 후보는 "저는 이길 자신이 있다"며 "안철수 후보, 박근혜 후보 모두 제가 이길 자신 있다"고 거듭 승리를 강조했다.

문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조기 단일화를 촉구할 필요도 없다"며 "협상을 통한 단일화에 연연할 필요도 없다"고 담담한 경쟁 의사를 밝혔다.

세부적으로 경쟁방식에 대해 문 후보는 "과거와는 다른 좋은 경쟁, 아름다운 경쟁을 해야 할 것"으로 언급해 지난 19일 안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흑백선전을 거부한 발언과 일맥상통했다.
19일 기자회견에서 안 후보는 "흑백선전은 서로를 증오하고 지지자를 분열시키고 나아가 국민을 반으로 분열시킨다"며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흑백선전은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의 대선 행보에 촉각이 곤두선 가운데 오히려 문 후보는 민주당의 이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집중에 우려를 표현했다.
문 후보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지나치게 안철수 후보를 의식할 필요가 없다"는 측면에서 경쟁에서의 승리를 위한 자신감 회복을 주문했다.

이해찬 대표는 "여기 모인 128명 의원 모두 다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어떤 것도 다 해내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선거에 뛸 각오를 가지고 있다"며 "문 후보께서도 '일자리를 중심으로 다섯 개의 문을 활짝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최대한의 뒷받침을 강조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차기 대통령을 모셨다"며 "이긴다고 믿는 사람이 열심히 하고 이겨야만 국민을 위해서 나라를 바로 세우기 때문에 우리는 단합해야 한다"고 강하게 승리를 다짐했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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