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손학규 회동... 손 "무엇이든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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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손학규 회동... 손 "무엇이든 돕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09.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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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제18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후보(오른쪽)가 손학규 후보, 김두관 후보(왼쪽)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데일리중앙
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손학규 전 대표가 22일 회동을 갖고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아침 7시30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손 전 대표와 약 1시간에 걸쳐 조찬 모임을 가졌다고 문재인 캠프 진선미 대변인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손 전 대표는 손 후보에게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넨 뒤 "민주당 후보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꼭 이겨 달라.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무엇이든지 돕겠다"고 하면서 문 후보에 대한 조건 없는 지지와 협조를 약속했다.

손 전 대표는 문 후보의 혁신적인 선대위 구성 방침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하고, 국민을 바라보고 앞으로 가자는 것에 대해서도 공감을 나타냈다고 진 대변인이 설명했다.

문 후보는 지난 19일 첫 담쟁이기획단 회의에서 "선대위를 용광로처럼 모든 계파들을 녹여내는 형태로 구성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선대위의 틀을 밝혔다.

문 후보와 손 전 대표가 이날 따로 자리를 가진 것은 손 전 대표가 곧바로 개인 일정으로 지방으로 내려갈 예정이라 부득이하게 먼저 만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조찬 회동에서 "빠른 시일 내에 돌아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 하겠다"고 문 후보에게 약속했다.

문 후보는 손 전 대표를 만난 데 이어 이날 저녁 정세균 전 대표를 만나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지방에 머물고 있는 김두관 전 지사와도 곧 만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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