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 후보가 5.16, 유신, 인혁당 사건이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고 정치발전을 지연시켰다며 사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우리 인혁당 유족들과 관련자들은 박 후보의 이런 사과에 다시 한 번 너무나 깊은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최근 그의 이어진 발언으로 볼 때 이번 사과는 전혀 진심에서 나온 말이 아닌 것을 우리 유가족들은 물론 온 국민 누구나가 너무나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런 그가 지지율이 하락하여 수세에 몰리게 되자 오로지 대통령이 되기 위해 새삼 마음에 전혀 없는 말로 사과를 이야기하는 것은 국민들을 호도하려는 것으로 다시 한 번 우리 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다.
그는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하면서도 또다시 대통령이 되기 위해 온 국민들을 상대로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고 유족들을 두 번, 세 번 울리고 있다.
박 후보는 제발 마음에도 없는 거짓말을 하지 말고 차라리 가만히 있어 달라!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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