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부에 태풍 피해 특별대책 촉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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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부에 태풍 피해 특별대책 촉구 예정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2.09.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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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위원회 여야 의원들, 26일 김황식 총리와 면담

태풍 피해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농어업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한 특별대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규성) 소속 여야 의원들은 오는 26일 오후 2시에 김황식 국무총리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면담에서는 민심안정과 농어업 보전을 위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태풍피해 특별대책을 촉구할 전망이다.

최규성 위원장은 "비싼 비료와 농약을 주며 자식처럼 키워 놓은 농수산물들이 태풍으로 인해 엉망진창이 되면서 우리 농어업인의 가슴은 새까맣게 타들어갔다"며 "정부의 피해복구 및 지원대책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재난을 총괄하는 중앙안전관리위원장인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의원들은 대책안이 추석 이전에 시행될 것을 촉구해 농어업인들의 근심을 덜기 위한 노력이 이뤄질 것임을 강조했다.

태풍피해 특별대책 내용에는 ▶백수피해에 대한 대파비(110만원/ha) 등 재난지원금 및 재해보험금을 추석 이전에 지급 ▶백수피해 벼 조사료용을 정부가 직접 매입하고 볏짚 처리비와 특별위로금 지원 ▶농·어가 재난지원금 한도액 2억원으로 상향 ▶농·어가 특별회생자금 5억원으로 확대 및 경영회생자금 지원 간소화 ▶농어업 재해복구 대상 지원단가 현실화 및 품목 확대 ▶농어업 재해보험 현실화 ▶정전 및 2차피해 대책 수립 시행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최 위원장은 "국무총리께 농어업인에게 실질적 지원이 되는 태풍피해 특별지원 대책과 불합리한 제도 개선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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