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여론조사] '박 46.9, 문 45.1' '박 46.1, 안 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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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여론조사] '박 46.9, 문 45.1' '박 46.1, 안 49.7'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10.25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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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5 리서치뷰 여론조사 결과... 다자대결 박 42.3, 문 26.1, 안 26.5

▲ 18대 대선 양자대결(박근혜-문재인) 결과. (그래픽 디자인=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대선이 불과 5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10월 24~25일 실시한 ARS[RDD] 휴대전화 조사 결과,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 접전이 예측됐다.

지난 22~23일 대비 박근혜 후보는 다자대결에서 1.4%포인트, 양자대결에서는 각각 1.5%포인트씩 상승한 반면,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소폭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후보는 양자대결에서 다시 문재인 후보를 앞섰고, 안철수 후보와는 격차를 조금 더 좁힌 가운데, 문재인 후보는 광주/전남북에서 다자대결과 야권 단일후보 모두 처음으로 안철수 후보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박근혜-문재인 맞대결에서는 '박근혜 46.9%, 문재인 45.1%'로 박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1.8%포인트 앞섰다(기타: 8.0%). 지난 22~23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박 후보는 '45.4% → 46.9%'로 1.5%포인트 오른 반면, 문 후보는 '47.8% → 45.1%'로 2.7%포인트 내렸다.

문재인 후보는 19세/20대(61.7%), 30대(66.3%), 40대(51.7%)에서 앞섰고, 박근혜 후보는 50대(60.1%)와 60대(65.6%)에서 여전히 강세를 지켰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박근혜 47.1%, 문재인 45.7%'로 박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가운데 격차가 다소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18대 대선 양자대결(박근혜-안철수) 결과. (그래픽 디자인=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다음으로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을 보면 '박근혜 46.1%, 안철수 49.7%'로 안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계속 앞서는 가운데 격차는 다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기타: 4.2%). 지난 22~23일 조사 결과와 견주면 박 후보는 '44.6% → 46.1%'로 1.5%포인트 올랐고, 안 후보는 '50.1% → 49.7%'로 0.4%포인트 소폭 내렸다.

안철수 후보는 19세/20대(66.7%), 30대(68.6%), 40대(57.8%)에서 우위를 지켰고, 박근혜 후보는 50대(59.2%)와 60대(64.4%)에서 앞섰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안철수 후보(50.7%)가 박근혜 후보(46.2%)를 4.5%포인트 앞서며 격차를 조금 더 벌렸다.

다자대결에서도 역시 박근혜 후보가 강세가 두드러졌다. 박 후보는 42.3%의 높은 지지율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지난 22~23일 조사결과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다음으로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각각 26.5%와 26.1%의 지지율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지난 22~23일 조사 대비 안 후보는 1.3%포인트, 문 후보는 0.4%포인트 동반 하락했다.

▲ 18대 대선 다자대결(박근혜-문재인-안철수-이정희-박찬종-강지원-심상정) 결과. (그래픽 디자인=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뒤를 이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1.2%, 무소속 박찬종 후보 0.6%, 무소속 강지원 후보 0.4%,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 0.1%순이었다다. 무응답은 2.8%로 집계됐다.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는 광주/전남북에서 박 후보는 13.1%로 다시 두 자릿수 지지율을 회복했다.

또한 야권 후보 단일화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이곳 호남 지역에서 문재인 후보는 42.1%의 지지율로 40.2%의 안철수 후보를 제치며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통합진보당/진보정의당/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49.9%의 지지율을 얻어 42.4%의 문재인 후보를 7.5%포인트 앞섰다(무응답: 7.7%). 지난 22~23일 조가 결과와 비교하면 안 후보는 0.9%포인트 내렸고, 문 후보는 0.7%포인트 상승했다.

후보 단일화 키를 쥐고 있는 광주/전남북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다자대결에 이어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에서도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처음으로 앞질렀다. 문 후보는 처음으로 50%가 넘는 51.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45.7%에 그친 안 후보를 5.4%포인트 앞섰다.

▲ 18대 대선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 결과. (그래픽 디자인=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집권정당 선호도는 새누리당 재집권 39.9%, 야권으로의 정권교체 46.9%로 정권교체 기대감이 오차범위를 조금 벗어난 7.0%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기타: 13.2%). 40대 이하는 정권교체 기대감이 더 높았고, 50대 이상은 새누리당 재집권에 기대를 걸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9.9%(▲0.2), 민주당 32.6%(▲1.2), 통합진보당 2.3%, 진보정의당 1.2%였고, 25일 새누리당과 합당을 선언한 선진통일당은 0.4%로 나타났다(무당층: 23.6%).

리서치뷰 안일원 대표는 25일 "안철수 후보 출마선언 이후 여론의 흐름을 보면 양자·다자대결, 집권정당·정당지지도 등 주요 지표들이 오차범위 안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대체로 고착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문재인·안철수 후보단일화 국면까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조사는 24~25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ARS/RDD(Random Digit Dialing) 휴대전화로 실시했고, 표본은 19대 총선 성/연령/지역별 투표자수 비율에 따라 무작위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고, 응답률은 7.5%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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