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5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광주 트라우마 센터에 방문했다.
안 후보는 트라우마센터 관계자 외에도 5.18 구속 부상자회와 5.18 유족회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안 후보는 간담회 참석에 앞서 '아직도 남아있는 5.18의 아픔을 정성껏 치유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방명록을 작성했다.
먼저 강용주 센터장은 "저희 센터는 전국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국가폭력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치료센터다"라며 "5.18 피해자, 구속자, 부상자, 유족뿐만 아니라 고문당하거나 의문사 당한 한국전쟁을 비롯한 국가폭력에 의해 피해당한 당사자 및 가족들을 치유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해당 센터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안 후보는 "피해자분들, 그리고 가족분들 모두 정말 우리 국민 모두가 감사와 위로의 말씀들을 드려야 될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분들 덕분에 우리가 민주화의 혜택을 입고 지금 이렇게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거 아니겠는가"라고 그들의 역사적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광주 민주화운동 피해자와 관련해 안 후보는 "광주 민주화운동 피해자분들 절반 정도가 그런 아주 심각한, 심적인 부분들에 대한 많은 고통들을 겪어오셨다고 들었다"며 "좀 더 영속적인, 그리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 열심히 저도 고민하고 노력해보겠다"고 언급했다.
안 후보는 지난 10월 4일에도 5.18 희생자 고 윤상원 열사의 생가를 방문해 유가족과 만나는 등 일관성 있는 행보를 꾸준히 보여 해당 지역의 민심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