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정치 그룹이 대선 승리를 통한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당의 개혁을 부르짖으며 당 지도부의 총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정두환·윤석규·이상호 등 정치개혁·정당개혁·세대개혁에 공감하는 젊은그룹으로 구성된 '새로운 시대르 여는 사람들'(45명)은 5일 성명을 내어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한명숙 전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18대 대선에서는 지난 과오를 통한 패배로 인해 기득권 중심의 보수 세력에 정권을 넘겨주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되기에 다시금 쇄신과 결단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민주당 지도부의 총사퇴를 주장했다.
특히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협상을 앞두고 가장 큰 걸림돌은 민주당의 구시대 인물들에 대한 인적쇄신이라고 지적했다. 이해찬-박지원-한명숙 등이 청산 대상인 옛 시대 인물로 지목된 것이다.
이 모임 대표 정두환 극동대 겸임교수는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지난 총선 공천 및 대표 경선 파행의 책임자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그리고 비민주적인 공천실패 책임자인 한명숙 전 대표의 파당적인 구태는 당을 국민들로부터 소외시키고 말았다"고 그 책임을 물었다.
'새로운 시대를 여는 사람들'은 따라서 문재인 대선 후보에게 단일화 및 대선 승리를 위해 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의 대표직 사퇴, 한명숙 전 대표의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결단을 촉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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