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롯데감독 선임... 3년 12억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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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롯데감독 선임... 3년 12억원 계약
  • 김찬용 기자
  • 승인 2012.11.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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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새 사령탑에 김시진(54) 전 넥센감독을 올렸다.

롯데는 5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야구계에 김시진 감독의 등장을 선포했다.

김 감독은 3년 계약에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액 12억원에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전임 양 감독은 플레이오프 5차전에 패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하자 구단에서 자진사퇴 했다.

우승의 문턱에서 20년이라는 세월을 보내온 롯데 자이언츠는 자신들의 설움진 얼룩을 매만져줄 구원자를 찾아 헤맸고 그가 바로 '구원자' 김시진 감독이었다.

김시진 감독은 1983년 삼성 라이온즈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올라 1992년 은퇴할 때까지 통한 124승73패 16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는 현역 시절 골드글러브를 두 차례나 석권했으며, 1985년과 1987년에는 각각 25승과 23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김 감독은 1993년 태평양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 했다. 이후 현대 투수코치(98~2006년)를 거쳐 2007년에는 현대 감독에 부임했다.

2008년 현장에서 잠시 물러났던 김 감독은 2009시즌을 앞두고 히어로즈 감독으로 컴백해 올해 9월까지 넥센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팀을 4강에 진출시키지는 못했지만 박병호, 서건창 등을 키우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김 감독과 함께 정민태 전 넥센 투수코치를 1군 투수코치로 영입했다.

김찬용 기자 chan1234@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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