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안 선거비용 공동계약방식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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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안 선거비용 공동계약방식 제안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2.11.12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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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선거운동비용 실현을 위한 면밀한 검토...공동계약방식 추진 제안

▲ 민주당 민주캠프 총무본부는 12일 선거비용관련 공동계약방식을 안철수 후보 쪽에 제안했다.
ⓒ 데일리중앙
안철수 후보의 반값선거비용 제안에 대해 민주당 문재인 후보 쪽에서는 공동계약방식 추진을 내세웠다.

민주당 민주캠프 총무본부는 12일 선거비용관련 공동계약을 안철수 후보 쪽에 제안했다.

지난 11일 안철수 후보는 정책공약집 <안철수의 약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정치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세금으로 치러지는 법정선거비용 560억원의 절반만으로 이번 대선을 치를 것을 국민 앞에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후보는 다른 후보들에게도 선거운동비용을 반값으로 줄이자는 제안을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캠프 총무본부는 "우리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선거운동비용을 줄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하여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세부적인 방식과 관련해 민주캠프 쪽은 "선거준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문재인-안철수 후보와 업체간의 공동계약방식을 제안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공동계약방식은 선거준비과정에서 발생하는 업체와의 계약을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함께 추진하는 내용을 의미한다.

특히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후보등록 전에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합의정신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시에 예정된 후보 단일화에 따른 불필요한 선거비용 낭비 또는 예약업체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 공동계약방식은 사전에 준비가 많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계약하고, 후보 단일화를 통해 최종 확정된 후보가 비용을 최종 집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캠프 총무본부는 "불필요한 선거운동비용을 최소화하자는 취지입니다"라며 공동계약 제안을 설명했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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