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남영동 1985> 시사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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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남영동 1985> 시사회 참석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11.12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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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 깨달아"... 안 "역사의 현장 직접 체험"

▲ 야권의 문재인·안철수·심상정 대선 후보 등이 12일 저녁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열린 영화 <남영동 1985> 시사회에 나란히 참석해 취재진 앞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진심캠프)
ⓒ 데일리중앙
야권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12일 저녁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열린 영화 <남영동 1985> 시사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와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 안철수 진심캠프 송호창 본부장, 인재근 국회의원(김근태 전 의장의 부인), 신경민·진선미·유은혜·우원식·이인영·최규성·홍종학·노회찬·박원석·이재오 국회의원,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정지영 감독, 배우 문성근씨. 정상민 아우라픽쳐스 대표 등이 함께했다.

이 영화는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고문사건을 다룬 영화로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 공권력이 한 인간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보여준다. 정지영 감독 작품이다.

그래서 영화 중간 중간에 고통스런 한숨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시사회가 끝난 뒤 야권의 유력 대선 후보들이 한 자리에 섰다.

소감을 묻는 질문에 문 후보는 "보기 전에 예상은 했는데 정말 보기가 힘들고 아주 고통스러운 그런 영화"라고 했다. 옆자리에 김근태 전 상임고문의 부인인 인재근 의원이 앉았는데 정말 마음이 저렸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우리에게 민주주의나 인권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우리가 얼마나 잘 가꾸어 나가야 하는 것인지 그런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기 위해서 아마 정지영 감독님이 이렇게 힘들게 만든 영화인 것 같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역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느낌이었다. 그 분들께 큰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 후보는 "다시는 그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을 수 있게 정말 우리 모두 노력해야겠다. 또 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건지도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었다. 미래를 향하는 또 상식이 통하는 그리고 국민이 이기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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