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소득 중 비중이 67.0%를 차지하는 근로소득이 7.8%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상소득은 5.9% 증가했고 비경상소득은 1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 소득 중 비중이 67.0%로 비중이 가장 큰 근로소득 7.8% 증가하고, 사업소득은 0.4%, 이전소득은 3.8%, 재산소득 38.1% 각각 증가했다.
통계청은 16일 이런 내용의 '2012년 3/4분기 가계동향'을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취업자 증가(50만6000명), 상용근로자 구성비(1.1%포인트) 등 고용개선이 가계 소득 증가의 주원인으로 꼽혔다.
소비지출 동향을 보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46만7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고,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뺀 실질로는 0.7% 감소했다.
비목별로는 통신(7.7%), 가정용품·가사서비스(6.3%), 주거·수도·광열(5.6%) 등이 증가했고, 교육(-6.1%), 보건(-3.5%), 교통(-3.4%) 등은 감소했다.
비소비지출 및 가계수지의 경우 3분기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액은 79만2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소득증가 및 고용확대에 따라 경상조세가 12.5%, 연금은 8.2%, 사회보험료는 7.2%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은 335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고, 흑자액은 24.8% 증가, 평균소비성향은 3.9%포인트 감소세를 보였다.
소득 5분위별 가계수지를 살펴보면, 3분기 가계소득은 모든 분위에서 1년 전과 비교해 증가했다. 근로소득은 모든 분위에서 증가(3.8%~9.6%)했다.
소비 지출은 2분위(감소), 4분위(보합)를 제외한 모든 분위에서 증가했으며, 평균 소비성향은 모든 분위에서 감소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