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선대위원장단 총사퇴 표명에 "그럴 사안 아냐"
상태바
문재인, 선대위원장단 총사퇴 표명에 "그럴 사안 아냐"
  • 김찬용 기자
  • 승인 2012.11.16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 데일리중앙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쪽 공동선거대책위원장들이 16일 단일화 협상 중단 사태와 관련, 총사퇴하기로 했으나 문 후보가 이를 반려했다.

문 후보 선대위의 우상호 공보단장에 따르면 선대위원장들은 이날 오후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문 후보와 함께 회의를 갖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 "최근 단일화협상이 중단된 것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겠다는 사의를 후보에게 표명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 후보는 "그럴 사안이 아니다"라며 일단 반려했다.

문 후보는 이어 안철수 후보가 당 혁신실천 등을 요구한 데 대해선 "그 진의를 좀 더 파악해 달라"며 오후 일정 때문에 자리를 떠났다.

공동선대위원장들은 오후 2시 현재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단일화 협상 중단과 관련, 안 후보 쪽은 '가시적 조치'를 요구해 왔고 일각에선 문 후보 쪽 선대위원장들이 일괄 사퇴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진성준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대위원장단 사퇴에 대해 "할 수 있다"며 "심도 있게 논의된 것은 아니지만 선대위원장들의 각오와 의지가 그렇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찬용 기자 chan1234@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