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사능 멧돼지들 급속도로 늘어나 "공포감+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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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능 멧돼지들 급속도로 늘어나 "공포감+우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2.11.20 0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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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지역 야산에 방사성 세슘에 오염된 멧돼지 수가 급작스레 증가하고 있어 지역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9일 중국 인민일보 포털은 일본신화교왕을 인용해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수많은 주민들이 이 지역을 떠나면서 멧돼지 개체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해마다 수억엔 규모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일본 전문가들은 "멧돼지의 번식력이 매우 강하며 약 60% 멧돼지들이 세슘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대안을 마련하지 않을 때 곳곳에 방사능에 오염된 멧돼지가 출몰하는 상상만 해도 끔찍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사능에 오염된 멧돼지 고기는 세슘이 검출돼 식용으로 사용될 수 없으며 바로 폐기해야 한다.
 
정부 당국은 멧돼지 한 마리를 포획하면 5만엔을 장려하는 정책을 내놓은지 오래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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