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중국 인민일보 포털은 일본신화교왕을 인용해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수많은 주민들이 이 지역을 떠나면서 멧돼지 개체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해마다 수억엔 규모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일본 전문가들은 "멧돼지의 번식력이 매우 강하며 약 60% 멧돼지들이 세슘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대안을 마련하지 않을 때 곳곳에 방사능에 오염된 멧돼지가 출몰하는 상상만 해도 끔찍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사능에 오염된 멧돼지 고기는 세슘이 검출돼 식용으로 사용될 수 없으며 바로 폐기해야 한다.
정부 당국은 멧돼지 한 마리를 포획하면 5만엔을 장려하는 정책을 내놓은지 오래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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