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파업 예고... 택시 대중교통 포함 두고 양 업계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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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파업 예고... 택시 대중교통 포함 두고 양 업계 신경전
  • 김찬용 기자
  • 승인 2012.11.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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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중앙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시키는 법안과 관련, 버스파업이 예고됐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지난 18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를 통과한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개정안이 오는 21일 열리는 국회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경우 버스운행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버스파업이 예고된 이유로는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하고 버스 전용차로를 버스와 공동으로 쓰게 된 데에 따른 것으로 버스업계는 재정마련도 되지 않은 상태로는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시켜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택시업계는 버스, 택시, 지하철 등의 균형발전을 내세우며 오랜 숙원사업을 이번에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는 각오여서 갈등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이같은 파업 움직임에 지하철 증편 등의 비상수단을 강구하고 있지만 예고대로 버스가 파업되면 시내와 고속버스 4만 3,000대, 마을버스 5,000대의 운행이 중단될 예정이어서 사상 초유의 교통대란이 예상된다.

김찬용 기자 chan1234@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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