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문-안 '사퇴협상은 '막장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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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문-안 '사퇴협상은 '막장 드라마'"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2.11.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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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 대변인 "문=1진 선배, 안=타락한 후배" 빗대 비판

▲ 새누리당이 문재인-안철수 후보 사이의 야권 단일화 협상에 대해 '후보 사퇴 협상' '정치적 꼼수' '막장 드라마' 등의 거친 표현을 써며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 데일리중앙
새누리당은 문재인-안철수 후보 단일화 협상에 대해 '후보 사퇴 협상' '정치적 꼼수' '막장 드라마' 등의 거친 표현을 써가며 연일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전광삼 수석부대변인은 21일 논평을 내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후보 사퇴 협상'이 점입가경"이라며 "반칙과 비방으로 얼룩진 '막장 드라마'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했다.

전 부대변인은 "'후보 사퇴 협상'(후보 단일화 협상) 자체가 정치적 꼼수에 불과한데 그 과정이 좋을 리가 없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양 측은 협상 과정에서 합의되지도 않은 내용을 각자 자신들에게 유리한 내용만 언론에 흘리는 반칙을 동원하며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로가 자신에게 유리한 룰을 관철시키기 위해 '벼랑 끝 전술'을 쓰고 있다는 것.

전 부대변인은 특히 문재인 후보를 아이들 패거리의 '1진 선배'에 빗대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양 측의 협상과정을 보면 이른바 '후보 단일화' 방식을 안 후보에게 위임하며 마치 '통 크게 양보하는 맏형' 이미지를 부각시키려 했던 문 후보는 돈 많은 후배의 호주머니를 노리는 1진 선배를 방불케 한다"고 맹공격했다.

안 후보에 대해서도 "그런 선배를 등에 업고서라도 총학생회장이 되어보려고 발버둥치는 타락한 후배를 떠올리게 한다"고 비난했다.

전 부대변인은 "그들이 연출하는 막장 드라마가 어떻게 끝을 맺을 지 주목되지만 건전한 국민들은 이미 채널을 돌린 지 오래"라고 '단일화 협상'에 김을 뺐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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