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또 UFO... 900km 떠어진 지점서 동시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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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또 UFO... 900km 떠어진 지점서 동시 관측
  • 김찬용 기자
  • 승인 2012.11.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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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중앙
중국 서남부 쓰촨(四川)성과 윈난(雲南)성에서 최근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2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쓰촨성 아바(阿패<土+覇>)장족강족자치주에서 천체현상을 관측하던 천문애호가 리(李) 모씨가 하늘에서 발광체가 움직이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카메라로 촬영했다.

발광체 밑부분에는 흰색 빛을 내는 여러 개의 띠가 있었는데 아래쪽을 항해 부채꼴 모양으로 퍼져 나갔다.

비슷한 시각 이곳에서 913㎞ 떨어진 윈난성 쿤밍(昆明)시에 있던 다른 천문애호가도 안개에 싸여있는 것 같은 모양을 한 이 발광체를 발견해 사진을 찍었다.

중국과학원 쯔진산(紫金山)천문대의 왕쓰차오(王思潮) 연구원은 "이번에 촬영된 발광체는 멀리 떨어진 두 지점에서 동시에 관측된 점으로 미뤄 매우 높은 고도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촬영된 빛의 밝기나 모양, 최근 천문 자료 등에 비춰볼 때 혜성일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왕 연구원은 덧붙여 "발광체의 이동 속도가 비교적 빠르고 부채꼴 모양의 빛이 규칙적으로 뿜어져 나온 것은 특수한 비행체의 분사물질이 만들어 내는 현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UFO가 촬영돼 언론에 공개된 것은 올해 들어서만 이번에 세번째이다.

지난 7월에는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의 산림 지역인 펑황(鳳凰)산에서 관광객이 산 위에 밝은 빛을 내는 타원형 물체가 떠있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관계 당국에 신고했다.

이어 8월에는 헤이룽장성 하얼빈(哈爾濱)시 시민이 시내 쑹화(松花)강변에서 3개의 밝은 빛을 내는 비행체가 이동하는 발견하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했다.

중국의 우주항공 전문가들은 이들 비행체가 여객기나 헬리콥터 등 기존의 항공기가 아닌 UFO라고 확인했으며 올해 들어 UFO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는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찬용 기자 chan1234@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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