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문재인-안철수 후보 간 야권 단일화 TV토론에서 드러난 것은 '문 후보의 불안한 안보관뿐'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최수영 부대변인은 22일 논평을 내어 전날 문-안 TV토론을 언급하며 문 후보의 국가관과 안보관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TV토론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해 안 후보는 '먼저 대화를 통한 북한의 재발 방지 대책이 꼭 있어야 하고 그것 없이 관광을 재개한다면 관광객들이 불안해 가기 어렵다'고 밝혔다.
반면 문 후보는 '현정은 회장에게 김정일 위원장이 구두 약속한 것으로 신변보장이 됐다고 이해한다, 그 사실 여부만 확인하면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최 부대변인은 "국민의 신변보장과 안전을 개인에게 구두 약속한 것으로 된다는 것이 문 후보의 국가관이며 안보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또 '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쪽에 특사를 보내 취임식에 초청하고 가능하다면 임기 첫 해에 남북 정상회담을 열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까칠하게 비판했다.
최 부대변인은 특히 '정상회담 시한을 못 박으면 나중에 교섭할 때 주도권을 잃고 몰릴 수 있다' 안철수 후보의 발언을 빌어 문 후보의 남북관계 입장을 문제삼았다.
김나래 기자 nlkim007@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