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문-안 TV토론은 '탕탕탕탕'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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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문-안 TV토론은 '탕탕탕탕' 토론"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2.11.22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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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데일리중앙
새누리당이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야권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에 대해 "단일화로 한탕 노렸으나 허탕 질문에 맹탕 답변으로 한바탕 소동으로 끝났다"며 '탕탕탕탕 TV토론'이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이철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22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전날 TV토론을 언급하며 "국민들이 내린 평가는 '갑갑' '밋밋' '답답'으로 일관한 '대충토론'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스스로 '통 큰 형님'이라던 문재인 후보는 동생과 먹이 다툼을 벌이는 '놀부 형님'이었고, '착한 동생'으로 포장했던 안철수 후보는 '욕심쟁이 동생'이었을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에 대해서는 '어쩌다 부호'라고 지적했고, 안 후보에 대해서는 '얼떨결 후보'라고 규정해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여론조사든, 국민참여든 단 한번의 TV토론으로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이 코미디 같은 작당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니 그야말로 국제적인 망신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TV를 통해 국민 앞에 단 한번 선보인 것이 고작인데, 그걸로 국민더러 대통령 후보감을 골라내라고 압박하는 게 정상적인 국가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두 후보에게 반문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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