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쪽 "박근혜 토론질문 사전 유출? 짜고 치는 고스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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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쪽 "박근혜 토론질문 사전 유출? 짜고 치는 고스돕"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2.11.26 21:4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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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전 선 후보 쪽이 26일 오후 지상파 3사로 생중계되는 박근혜 새누리당대선 후보의 TV토론과 관련해 질문지 사전 유출에 대한 의혹을 품었다.

문 후보 쪽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었다. 그는 "박 후보의 TV토론 질문지와 답변지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상대 후보가 없는 '나홀로 토론'도 모자라 '짜고치는 고스톱'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대본에는 박 후보가 어느 대목에서 땀을 닦고 머리와 옷을 정돈할 지 등 사소한 액션까지 적혀 있다고 한다"며 "'마무리 연설 때 육영수 여사의 이미지와 겹쳐 보이도록 할 것' '이 때 박 후보의 눈가가 촉촉하게 젖으면 진행자가 이를 언급할 것'이라는 등의 주문까지 담겨 있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그는 "이 정도면 토론이 아니라 신파 드라마"라며 "방송사들이 질문지와 답변지, 진행 예정표까지 사전에 유출해 박 후보를 미화하는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내보내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방송사들이 이 프로그램을 그대로 방송한다면 명백한 선거 관여행위일 뿐 아니라 불공정, 편파방송"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박 후보 캠프는 토론과 관련해 문 후보 측이 주장하는 큐시트와 대본을 작성한 일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반박했다.

박선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같은 날 오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잠시 뒤 방송을 지켜본다면 민주통합당에서 주장한 내용이 얼마나 터무니없고 얼토당토 아니한지 모든 국민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답변했다

그는 이어 "어떤 큐시트에도 어떤 부분에서 땀을 닦고 머리를 만지고 눈가를 촉촉이 적시라고 돼 있지 않다. 원하는 부분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고도로 숙단된 연기인이 아니면 도저히 흉내도 낼 수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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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ㄴㄷㄹ 2012-11-27 08:14:25
저개떼거리들이허구한날국만을기망하고사기질작당질로단일솨라개발광을부려대고언제나지들키랓자고차는고스돕난동질을부리는쓰레기둘이낭어게짜고찬다네주둥이를찢고싶다무뇌뽕쓰레기집단들지들은개발광해도운제없고남에게는개같이물어뜯고참으로구역질나는별종잡것들

서소영 2012-11-26 22:19:20
근혜님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바보가!
그런 뻔한 일을 자청해서 다 이긴 일을 망치게!
우길걸 우겨야지! 초등학생에게 물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