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날 신부의 친구를 성폭행 하려 한 혐의로 신랑이 구속되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26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결혼식 피로연 이후 신부의 친구를 성폭행 하려 한 혐의로 전과 25범 신랑을 긴급 구속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신랑은 지난 11일 자신의 결혼이 끝난 직후 하객으로 참석한 신부의 친구를 인근 유원지로 데려가 성폭행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신랑은 피로연이 끝난 후 신부의 권유로 신혼방을 구경하고 친구가 집에 가려하자"비가 오니 택시타는 곳까지 태워주겠다"고 한 뒤 산기슭으로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부 친구 저항에도 막무가대로 달려들자 이 여성은 지혜를 발휘했다. 그는 "이럴 바엔 모텔로 가자"고 유인해 시간을 번 뒤 모텔에서는 "우선 씻자"고 한 후 가까스로 탈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경찰에 검거된 이 신랑은 혐의를 계속 부인했으나 정황 증거를 들이대자 술이 과해 실수했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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