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쪽 "박근혜 후보 국민면접 결과는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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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쪽 "박근혜 후보 국민면접 결과는 탈락"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2.11.27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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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문재인 캠프, 박 후보 TV토론 관련 강력 비판

▲ 문재인 캠프 대변인들은 27일 오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지난 26일 TV토론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 데일리중앙
박근혜 후보의 TV토론이 많은 논란을 낳으며 마무리돼 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문재인 캠프 대변인들은 27일 오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지난 26일 TV토론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박근혜 후보 토론은 준비 안 된 후보임을 드러낸 토론이다"라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토론은 상호모순과 이해부족으로 가득 찬 텅 빈 내용으로 국민을 실망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후보가 정책이나 비전에 약점이 있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토록 준비 안 된 후보일 줄은 몰랐다"며 "이번 토론의 최대 수확은 박근혜 후보의 자질 부족을 확인한 것이다. 박근혜 후보가 왜 그토록 TV토론을 기피했는지 그 답을 찾았다"고 박 후보의 자질을 강력 비판했다.

김영근 부대변인은 "박근혜 후보에 대한 국민면접 결과가 나왔다"며 "박근혜 후보에 대한 국민면접 결과는 탈락이었다. 전국 노동자의 절반에 가까운 800여만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기 위해서,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언론노동자들이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탈락되어야 하는 대통령 후보임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6일 박 후보의 '대본 사전 유출'이 사회적으로 논란을 낳으면서 더욱 TV토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김 부대변인은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평가하며 "최악의 방송환경임이 입증된 단독 TV토론이었다. 이 때문에 '방송을 완벽하게 장악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의 TV토론에서 일방적으로 패널들이 박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거나 사회자와 박 후보가 각본에 설정된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줘 여론의 강한 질타를 받고 있다.

김 부대변인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날 박근혜 후보에 대한 국민면접 결과가 나왔다"며 "박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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