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후보, 여기서 멈춰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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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 후보, 여기서 멈춰서는 안된다"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2.11.2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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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 첫 유세... '문재인. 첫 유세 지하철로 출근하다'에서 안 후보 언급

▲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7일 오전 6시 50분 9호선 노량진역 2번 출구에서 출근하는 국민들을 만났다.
ⓒ 데일리중앙
문재인 후보가 첫 공식 유세로 출근길을 선택한 가운데 사퇴한 안철수 후보를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7일 오전 6시 50분 9호선 노량진역 2번 출구에서 출근하는 국민들을 만났다.

문 후보는 첫 유세 소감으로 "올해 후보가 아니었던 적이 없다"며 "특별한게 아니긴 한데, 공식 선거운동이니까 결승점이 보이는 곳까지 온 것이다. 마라톤으로 치면 마지막 스퍼트지점에 온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아침 일찍 출근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제일 많이 요구하시는게 일자리였다. 어디 근무하시는 분들도 주변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져야 한다는 말씀하시고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은 티오가 너무 적다고 하셨다. 일자리와 경제 살리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들 하신다"고 강조했다.

최근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문 후보가 '새 시대를 열겠다'고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 후보는 "새로운 정치와 경제민주화, 복지국가가 실현되는 세상을 새로운 시대라 표현했다"며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 지난 26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TV토론이 많은 논란을 낳으며 진행돼 여론이 주목하고 있다.

문 후보는 다른 후보들에게 "이제 우리 정치 품격 있는 정치 되야 한다"며 "대통령이 되고난 후에도 품격있는 정치, 말로만 그렇게 할게 아니라 후보로서 경쟁할 때부터 품격있는 경쟁을 해야 할 것 같네요"라고 강조했다.

특히 후보직을 사퇴한 안철수 후보의 역할에 대해 문 후보는 "안 후보는 이미 새로운 정치의 바람을 일으켜주셔서 우리 정치 바꾸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여기서 멈춰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새정치라는 말만 하다가 넘어가면 국민의 실망이 클 것 같다. 제대로 이루도록 새로운 정치 유지하는 큰 힘으로 계속 작용해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후 문 후보는 9시 20분 부산 서부시외버스테미널 앞 유세 일정을 위해 7시 4분 노량진역에서 급행열차를 탑승해 김포공항역으로 향했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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