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하는 신랑 김학수(36) 씨는 지은씨의 초등학교 3년 선배로 지난 2000년부터 12년 동안 교제했다.
10대 시절 미국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했던 지은씨는 200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뒤 2004년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 등 통산 6승을 기록한 뒤 지난 유월 은퇴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지은씨는 "부상 때문에 선수 생활을 마치게 돼 미련이 남지만, 결혼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며 잃어버린 진로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전하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김찬용 기자 chan1234@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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