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남편 위해 연일 강행군... 시장 돌며 바닥표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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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남편 위해 연일 강행군... 시장 돌며 바닥표 결집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2.11.29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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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 안사람입니다."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부인 김정숙 여사가 연일 시장과 상가 등을 돌며 바닥표를 훑고 있다. 김 여사는 만나는 사람마다 손을 맞잡고 남편을 대통령으로 뽑아달라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9일 인천을 방문해 대학생들과 캠퍼스에서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부평구· 남동구·남구 일대의 상가를 샅샅히 돌며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김정숙 여사는 이날 인천대 복지회관 구내식당에서 직접 식권을 사 학생들과 한 자리에 앉아 새싹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으며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소통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인천대가 국립대 법인으로 전환되는데 정부 지원이 안돼 재정이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 치열한 학점 경쟁과 취업 걱정, 비싼 등록금 때문에 고민이 많을텐데 여러 가지로 마음이 아프
다"면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반값등록금을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문재인 후보를 처음 만나 사귀던 경희대 재학 시절, 데이트할 돈이 없어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갔다 다시 종점으로 돌아왔던 '버스데이트' 연애담도 학생들에게 들려줬다. 학생들은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공감했다. 

김정숙 여사는 이어 문병호·박남춘·배재정 국회의원, 송영길 인천시장의 부인 남영신 여사와 함께 부평역 지하상가와 남동구 모래내시장, 남구 용현시장 등을 돌며 바닥표를 훑었다.

이 과정에서 김 여사는 시민들로부터 휴대폰과 종이, 앞치마에 사인 공세를 받기도 했다고.

김 여사는 모래내시장에서 한 할머니가 직접 캐서 좌판에 팔고 있는 냉이를 보자 남편에게 국을 끓여드리겠다며 냉이를 사기도 했다. 또 선거운동원들과 떢볶이와 오뎅, 국화빵을 사먹으며 행복해했다고 동행한 임혜자 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이 전했다.

용현시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김정숙씨와 페친(페이스북 친구), 트친(트위터 친구)인데 오늘 인천에 오신다고 해서 이 책(정숙씨 세상과 바람나다)을 직접 갖고 나왔다. 팬인데 사인 좀 해주시라"며 김 여사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이에 김정숙 여사는 감사의 인사와 함께 남편의 선거 캐치프레이즈인 "사람이 먼저다"라고 사인을 해줬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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