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근혜 후보의 당선은 이명박 정권의 재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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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근혜 후보의 당선은 이명박 정권의 재집권"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2.11.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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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울산 태화장터에서 문 후보 집중유세 연설

▲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30일 오전 울산 중구 우정동 재래시장 태화장터에서 집중유세 연설을 진행했다.
ⓒ 데일리중앙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게는 없고 자신에게만 있는 차별화된 강점 5가지를 발표해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30일 오전 울산 중구 우정동 재래시장 태화장터에서 집중유세 연설을 진행했다.

문 후보는 "울산시민들이 태화강을 생명의 강으로 살려냈듯이 특권과 부패에 빠진 새누리당 정권과 낡은 정치를 물갈이 해 달라"며 정권교체를 강력하게 호소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냐 새누리당 집권연장이냐를 결정하는 선거다"라며 "경제를 망가트리고, 민생을 파탄 낸 정권, 국민을 절망에 빠트린 지긋지긋했던 새누리당 집권 5년을 끝내야 한다는 것이 국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권교체'의 의미와 관련해 문 후보는 "박근혜 후보의 당선은 정권교체가 아니라 이명박 정권의 재집권인 것 맞는가"라며 "저, 문재인이 당선되어야만 제대로, 진정한 정권교체인 것 맞는가"라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문 후보는 박 후보와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박근혜 후보에겐 서민이 없다 ▶박근혜 후보는 과거 독재와 인권유린이 잘못이었다는 역사인식이 없다 ▶박근혜 후보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삶을 살아본 적이 없다 ▶박근혜 후보는 정수장학회를 반성하지 않고 있고 장물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 ▶박근혜 후보는 불통의 리더십, 권위적 리더십, 오만한 리더십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음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문 후보의 울산지역 정책 공약에 대해 ▷울산혁신도시 발전 ▷종합병원급 산재의료원 설립 ▷울산과기대 발전 ▷산업기술박물관 유치 ▷노후 원전 가동 중단 및 탈 원전 추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문 후보는 "여러분이 투표하시면 정권교체 된다, 새 정치 시작된다"며 "정치 바꾸고 시대를 바꾸고 새로운 세상 만들어 내겠다.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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